중얼중얼

싱숭생숭

lovian 2007. 10. 14. 02:15
매년 젊은 남자들이 가야하는 곳.

나름 아까운 시간을 더 아깝게 보내는 곳.
그 아깝게 보내는 시간을 한탄하면서 보내는 더더욱 아까워지는 곳.


3일간이나 이곳에 가야하는 마음이 찝찝하다.
뭔가 빠진 느낌이랄까?

(뭔가가 뭔지는 뭐 뻔하기도 하다.)

마치, 집에 가스를 안 잠그고 외출하는 느낌이랄까?
설마! 예지 능력??

단지, 소심한 남자의 기우였으면 좋겠다. :)

그리고
왜 이리 잠이 안오냐?


뭔가 싱숭생숭한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