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새로운 여행

lovian 2009. 5. 1. 22:41
여행을 다녀왔다.
낙산, 주문진, 구곡폭포 크게는 이정도이다.
그냥 바다를 보러 간 것이 이렇게 확장되었다.
새로운 것도 많이 보았고,  즐거운 일도 많이 있었다.
상당히 만족스런 여행이다.
여행에 즐거움을 느낀 경험이 희박한 나에게는 놀라운 일이다.

바로 이번 여행은 특별하기 때문이다.
함께 가고 싶은 사람이 함께 해 주었으며,
일정 장소에 대한 선택 혹은 책임을 내가 맡았다는 점이다.

여행에 대한 지식이 거의 바닥이지만 용기를 내어,
이곳저곳을 알아본다고 분주하게 들춰보기도 하고,
만약에 대비한다고 2007년 10월에 재발급하고 아직 찾지 않은
운전면허증도 받아온다고 부산을 떨었다.

뻔한 결말이었겠지만,
일정이 틀어지거나 변경되고 하는 실랑이가 좀 있었지만,
우왕좌왕 하는 속에서도 나의 의도가 충분하게 반영이 되는 것이
엉성하다는 놀림을 받음에도 나를 충분히 기쁘게 해주었다.

정말 다음에는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워낙에 왔다갔다 해서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아마
.이동 : 집에서 -> 주문진 해수욕장 -> 낙산 해수욕장 -> 주문진 항구 -> 낙산사 -> 청평 구곡폭포 ->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