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blind

lovian 2012. 1. 3. 10:21
중학교 시절, 사회책 한켠을 보면, 이런 글귀가 있었던것 같다.

”앞으로는 정보화 시대이며, 정보를 알아보는 눈을 키워야한다.“
(실제로 이런 글귀는 아니겠지만, 이런 느낌이였던것으로 기억하련다.)

2012년이 밝아온 지금, 나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통감한다.

이미 대한민국의 많은 네티즌들은 더이상 언론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뭐 일단은 내가 안믿는 다는 소리이기도 하고.) 그렇다면 무엇을 신뢰해야하는가?

그저, 자신의 눈 뿐일까? 남을 믿지 말고 혼자 살라는 것도 아닐텐데, 뭔가 이건 아닌것 같다.

오늘은 한미 FTA에 대한 만화를 한편 본후, 관련 내용을 찾아보았다.
어라? 뭐 내용이 가지각색에, 서로 주장하는 바가 상이하다.
자, 그렇다면 협정서 원문을 읽어볼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한글판을 읽어보자니, 뭔가 제대로하긴 했을까 라는 의심이 들고,
영문판을 읽어보자니, 능력이 안된다.

과연, 정보화 시대는 나에게 영문판을 제대로 해석할 수 있는 눈을 원하는 걸까?
그럴리가 없지.

잘하는 사람이 있을 테고, 그런 사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시킨거 아니였나???


그저
내눈은 가려져있다.

이 너머에 있는것은 종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