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잘재잘

2006년도 1학기 대학연합리눅스유저그룹 세미나를 다녀와서..

lovian 2006. 5. 21. 20:24
평소에 리눅스쪽에 관심이 있어서 KLDP에 올린 글을 보고 참석하게됐다.

아직은 리눅스를 기본 데스크탑 운영체제로 할만큼 익숙하지는 않지만, 일단 할일도 없으니까 겸사겸사 참석하기로 했다.

희한하게도 어제 늦게 잤는데도 9시 반에 일어났다.
살짝 멍하니 있어주다가 12시가 되서야 목적지인 고려대학교로 향했다. 시작시간은 1시
1시간이면 충분하겠지.. 란 생각은 완전히 오산이였다.
무슨놈의 학교가 그리 큰지, 지도를 가져갔는데도 목적지를 찾을 수 없었다.
헤매이다가 겨우 목표 건물이 큰 도로를 건너야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학교 중간에 일반 상점가나 지하철 출구가 있다. ;;)
그쪽 방향으로 가니까 안내용 포스터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손쉽게 나머지 길을 갈 수 있었다. (도착했을때는 2시 ;)

사람들은 역시 거의 다 대학생인 것 같았다(파릇파릇한 것들 ;)

세미나 내용은 가상화관련 프로그램 Xen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개인적으로는 차가운 분위기의 세미나를 좋아하는데, 클러스터링 관련 발표자가 개그를 시도한 관계로 약간은 웃겼지만, 기분은 별로 였다.(나 이외의 사람들은 다 웃었던거 같다.)

급작스럽게 친구와의 약속이 잡혀서 몇가지만 더 보다 나왔는데 안타까왔다. 뒷자리에 앉은 여학생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

아무튼 처음으로 개인적으로 참여해본 세미나는 이래서 서울이 좋다라는 생각을 더욱 확고하게 해주었다. 지방 사람보다 특별히 잘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것을 접하고 의사소통할 기회나 상대가 있으니 말이다.

이런 세미나에 자주 참석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