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잘재잘

현재는 휴가중.

lovian 2006. 8. 24. 01:21
딱히 뭔가 할일이 있는 건 아니였으나 휴가란 것을 내게 되었다.
게다가 4일 + 1일이니 양 옆에 주말을 끼고 총 9일이라는 어마어마한(?) 기간이다.

원래 목적을 위반하지 않고 열심히 붕~ 떠 있는 휴가를 보내고 있다.

확실히 자유롭고, 고독하다.
그러나 언제나 그래오지 않았던가?

앗, 한가지가 정확하지 않다.

낮에는 자유로우나 밤에는 그렇지 않다.
기계식 키보드와 우퍼는 잠에 빠진 가족들을 괴롭히고 있음이 분명하다.
역시 잠은 조~금이나마 일찍 자 주어야겠다.

자기전에 이거는 영원히 잊지 않도록 기록해두어야겠다.
어머니가 내가 좋아하는 부침개를 부쳐주셨다.
오늘은 특이하게 부침개가 찟어졌다. 수십년한 베태랑이? 이상해서 추궁을 한 결과 어마어마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것저것 넣어보신다고 팬케잌(?) 쟤료인가를 넣어셨다고 하신다. 맛은 나쁘지 않았으나 달콤한 맛이 은은하게 난다.
보통 어머니가 부쳐주시는 부침개는 2장을 먹는다. 2장째에 돌입하면서 속이 참 아름다웠다.
다시는 이러지 마시라고 신신당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