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이름

lovian 2009. 3. 23. 23:47
햇살을 가득 먹은 솜이불에
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기지개를 켜며,
계절이 바뀜을 환영한다.

온기가 넘치는 봄에서 온 것만 같은 미풍이
어느 사이엔가 불어오지 않는다.

그저 취해만 있던 나는,
싸늘한 칼바람에
상처입은 채로 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