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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해지 (3단 방어)

lovian 2024. 7. 12. 12:26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인터넷 쇼핑몰의 행태는 선을 넘어 터질락 말락 한다.

할인 쿠폰을 빙자한 올려치기 판매에 지쳤다.

“고객님 전용 20%할인 쿠폰을 드려요~" -> 맞는 말

(하지만 20%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원래 가격이 되도록 금액을 이미 올려 놓음) -> 기분은 좋나..??

꼭 여기만 말할건 아니고, 주요 쇼핑몰들이 얼추 비슷함.

 

여튼 용도가 있어서 가입했다가 이번에 해지하는데 과정이 얼마나 간편한지? 알리는 겸 글을 작성한다.

(현재 2024년 7월 12일)

 

탈퇴는 어디서?

그 어떤 사이트들은 가입은 쉬은데 탈퇴는 귀찮게 해놨다. (라떼는 말이야 두루넷(인터넷) 탈퇴하려고 했더니, 서류 작성하고 스캔하고, 뭐 신분 증명서 내야낸다고 함. 그래서 가입은 그런거 없이 해놓더니 탈퇴는 왜 그런게 필요하냐고 따졌더니 그냥 해줬던 기억이..) 

 

로그인 하면 보이는 이곳, 당연히 이곳일거라 생각하서 “U클럽“을 클릭

 

좋아, 나의 유니버스 설정 바로가기가 있음 (이렇게 쉽게 풀려?)

 

 

첫 해지 문구

유니버스 클럽 해지 까지 한번에 보인다.

내가 너무 의심했나? 미안해지려고 한다.

 

 

 

 

 

 

 

 

 

 

 

 

 

 

 

 

 

 

 

 

 

 

첫 방어

 

그간 받은 혜택이 얼마라면서 금액을 보여주고, 한번 잡는 화면.

내 경우 26000원 가량을 할인 받았고, 적립이 5700원 되었단다.

저 숫자에 망설일 필요 없다. 저 정보를 따라 들어가면, 결국 내가 최근 사용한건 0원. 26000원 가량 받을 수 있는 할인을 0원 쓴거고 적립도 마찬가지, 그냥 0원임.

 

하여튼 아래로 쭉 내리면 소심한 “즉시 해지하기“ 버튼이 보인다. 뭐, 작은 글씨로 못가게 잡는 정도면 애교지.

 

“즉시 해지하기“

 

 

 

 

 

 

 

 

 

 

 

 

 

 

 

 

두번째 방어

“잠시만요! 지금 해지하시면 모든 혜택이 사라져요“

그래 한번 막으면 섭섭하지.

과감하게 아래로 내려서

“즉시 해지하기“

 

 

 

 

 

 

 

 

 

 

 

 

 

 

 

 

 

 

 

 

 

 

 

 

 

세번째 방어

분명히 즉시 해지였는데, 아직 탈출 못했다.

아마 여기에서 손해? 보는 사람들은 해지를 취소할 듯 하네.

내 경우 캐시가 -2원 되는데, 나중에 나중에 하다 1년 될거 같아서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택지가 하나 추가되긴 했다.

“자동연장 해지하기“

 

또 나중에 꼬실려고..

난 과감하니까 세번째 눌러본다

 

“즉시 해지하기“

 

 

 

 

 

 

 

 

 

 

 

 

 

네번째 방어?

브라우저 창은 닫히지는 않았지만, 또 물어본다.

지금까지 고지한 내용과 함께.

 

그래도 이쯤하면, 다왔음이 느껴진다.

 

“해지“

 

 

 

 

 

 

 

 

 

 

 

 

 

 

 

 

 

 

해지

 

내 이름 옆에 붙어있던 U클럽 딱지가 떨어졌다.

 

자동연장 해지하는 정도로 끝낼 수 있는건 알고 있다.

그동안 할인인 척, 할인 아닌 고객의 마음을 쥐고 흔들면서 셈을 멋대로하는 판매 방식을 더 견딜 수 없었기에 “혹시나 싼거 나올지 모르잖아?“ 라는 생각따윈 믹서기에 갈아 폐기 처분했다.

물론 모든 상품이 전부 진짜 할인이 아닌건 아니다.

 

적어도 내가 구매하려고 했던 물건들은 우연하게도 10에 9이 그런것들이라 운이 없었을 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