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시간 어떻게 해야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홀홀단신으로 상경을 한지 어언 5개월.
그러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내 삶에도 지루함은 찾아오고야 말았다.
나름대로 이 생활에 익숙해졌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어떻게든 이 지루함을 말끔히 해소해줄 만한 것을 찾아야만 한다.
제일 처음 생각해본 것은 '수영'이다. 벌써 작년인가? 진욱이와 수영장을 간게. 마침 날씨도 더워진 탓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뭐 단점을 집어보자면, 양재 주변에 널찍~한 수영장이 없다는 것(이미 검색해봤음).

다음은 동호회 활동이다. 누구나 추천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 동호회의 종목을 선택하는 일은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다. 혹자는 솔로탈출을 위해 몇가지 동호회를 추천해주기는 했지만, 적어도 내가 관심있는 동호회를 찾는게 1순위가 아닌가? 아무튼 몇가지 동호회가 선택되었다.
우선 등산, 건강에도 도움이되어 아주 반가운 종목이다. 그러나 보통의 등산 동호회는 이미 서울 근처의 산에 지루함을 느끼는 것 같다(근거 없는 추측이다.) 내가 그에 맞추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혼자만의 도전이나 준비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
다음은 공연관람, 서울의 문화혜택을 누려보고 싶었기에 이것 또한 반갑다. 문제라면 저렴한 공연도 있는 반면, 만만치 않은 공연도 수두룩 하다는 것과 추가적인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

이정도가 생각이 났고, 걷기 동호회가 없는가 찾아보았는데, 그런건 없는 것 같다. 산보하면서 천천히 지리도 알게되며, 투자비용도 저렴한 장점이 있는데, 역시 이런건 혼자서 해야하나 보다.

굳이 한가지만 해야할 이유도 없고, 생각날 때 의욕을 가져 혼자서라도 움직여 보는 것이 답이란건 이미 알고 있다. 종이 한 장 차이의 의욕을 가져보자.

종목이 좀 부족하기는 한데, 뭐 계속 관심가지다보면은 더 생각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