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한 것

로지텍 G903 마우스 버튼 교체

lovian 2023. 8. 6. 16:44

발단

이 글을 읽는 분이라면 이미 알고 왔을 것 같다.

로지텍의 마우스는 너무 유명하지만, 버튼 불량으로 악명도 높다.
신상 마우스도 1, 2년 쯤 사용하다보면 마우스 버튼이 안눌리거나, 드래그 중에 드래그가 풀리는 현상 등등이 자주 발생한다.

 

나는 로지텍 마우스를 여러개(아마 6개 정도?) 사용해봤는데, 그런 경험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남일이라고 생각했는데, G903을 4년 정도 사용했는데, 드래그 풀림이 발생했다.

 

이게 생각보다 화가 많이 날 수 밖게 없는 것이. 마우스를 클릭 클릭 할 때는 아무 이상이 없고, 항상 문제가 발생하지도 않는 터라 일시적인가? 라고 착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열심히 컴퓨터로 작업을 하다가 드래그가 필요한 화면에서 드래그가 끊기고 다시 드래그가 시작된다.

 

마우스로 윈도우 창이나 파워포인트의 박스나 이미지를 이동할 때, 드로잉 툴로 선을 그릴 때 등등.

나름 정교한 작업을 할때 이 증상이 유발하는 분노는 아주 크다.

 

여튼 나도 이 증상이 자주 발생하면서 스위치 교체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검색, 구매

스위치를 교체를 주제로 검색을 하다보니, 너도나도 희생자 동지들이 참 많았고, 관련 영상이나 글도 많았다.

스위치 교체에 대한 내용은 충분히 많이 있으나 크게 아쉬운 점이 보였다

 

1. 납땝

2. 납땜

3. 납땜

 

그렇다, 나는 납땜을 하지 않는다 (소시적 누군가가 말했다, 건강을 이유로 납땜 만큼은 배우지 말라는...)

하여 다른 방법이 없나 찾아봤는데, 마침 있었다.

 

납땜없이,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는 물건이 있었고, 구매 했다(2023년 7월 21일 구매했고, 왼쪽, 오른쪽 버튼 합해서 8,542원 나왔다)

물론 이런건 알리에서 구매를 추천한다. (이런 부품 계통은 수요가 적어서 그런지, 국내 쇼핑몰은 가격만 쓸때없이 비싸거나 물건이 없거나 하는 상황)

 

hot swap board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나온다.

 

배송완료

배송은 대략 10일 정도 걸렸다. 이정도면 빠르지.

워낙에 작은 부품이나보니, 간단한 포장으로 작은 뽁뽁이에 감싸져 왔다.

아래는 개봉 후 사진

 

제일 중요한 hot swap board니까 분리가 잘 되는지 확인 해봤다.

 

다시 낄 때는 사진처럼 저 동그란 구멍에 끼워넣으면 된다.

 

조립

조립 방법이야 워낙에 정보가 많으니 굳이 따로 작성하지는 않았다.

 

앞으로

내가 G903을 얼마나 사용할지는 모르겠으나, 또 스위치 고장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스위치(흔히 말하는 옴론 스위치)만 구매해서 보드는 내비두고, 뺏다 끼면 된다.

이러려고 교체식을 산거니까, 교체하면 기분이 참 좋을 것 같다.